라는 소개문이 있는 그녀, 하나코. 헤살 시작합니다.
아직 플레이 해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냅다 뒤로 가주세요.
* 이 헤살은 장애소녀 영문판을 기본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덕분에 머리 터지는줄 알았습니다(먼산)
* 선택지를 올려드리고 싶은데 저도 뭘 선택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OTL 운빨로 대충 찍은거라.. 이해해 주십셔 OTL 다만 힌트라고 드릴 수 있는 말이 헤살 끝에 있습니다. Act 2, 3, 4마다 하나씩 기점이 나뉘는데 선택지에서 꼭 저장하고 플레이하세요. 아, Act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릴리와의 통화 씬에서 릴리를 믿는다 키워드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줄거리를 쓸려고 했는데 문단문단 이해하는 즈질 영어실력이라 차마 제가 제대로 이해한 건지도 잘 모르겠고 하니 그냥 스토리의 대략적인 맥락 & CG로 이해한 이야기를 씁니다.
헐, 도망가지마 하나코!! ㅠㅠㅠ 야이 나 말 좀 더 걸자!!
(스크립트의 내용은 하나코는 주의하란 말도 없이 일어나 카운터 앞으로 뛰어갔다.. 정도일까요.)
화상을 입은 탓인지, 하나코는 히사오와 처음 만났을 당시 몇 마디 하지도 못하고 도망갑니다. 이후 이런 경우가 두 번 정도 더 있죠.(그래도 히사오의 이름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옆 반의 반장인 릴리와 친해진 히사오. 그리고 릴리의 친구인 하나코. 이 셋을 서로 만나는 일이 많아지면서 서로 친해집니다.
실제로 하나코와 릴리의 루트는 같은 루트를 공유하다가 Act 1 마지막 선택지에서 달라집니다. 간단히 똑! 나눠지는거죠(...?) 그만큼 서로가 서로의 루트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아, 물론 주인공 역시 주인공이니 중요한 역할을 하죠. 일단 하나코 루트 클리어를 했으니 하나코 루트 얘기로 돌아가겠습니다.
하나코는 자신이 왜 이런 화상을 입게 되었는지 주인공에게 설명해줍니다.
하나코의 생일이 다가옴을 알고, 하나코의 생일 선물을 사러 같이 나온 히사오와 릴리. 히사오는 생일 선물로 무엇을 사줄까 하다가 그녀가 체스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상기하고─히사오도 좀 하긴 합니다. 서로 어느정도 급이 맞는 듯.─ 체스판을, 릴리는 꽤나 고가인 인형을 선물해 줍니다. 그리고 이를 받고 기뻐하는 하나코. 두 친구의 생일 선물이기 때문인지 꼭 끌어안고 있는 CG가 유독 인상적입니다.
아직은 친구로써 서서히 친해지는 두 사람. 그리고. 릴리와 히사오가 어딘가 나갔다 온 것을 본 듯한 미샤와 시즈네가 하필, 하나코의 생일날 그 사실을 히사오에게, 그리고 하나코에게 언급하자 하나코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흔들립니다.
실은 하나코의 생일이 그 화재 당일이었기 때문이어서였죠. 그로 인한 충격으로 인해 하나코는 기숙사에서 틀어박혀선 히사오도 만나주질 않습니다. 이미 이전에 릴리는 고모의 건강 문제로 스코틀랜드로 가 버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하나코와 대화할 사람은 주인공인 히사오 뿐입니다. 이걸 걱정한 릴리가 히사오와 한 번 통화까지 한 상태였기 때문에 히사오는 그녀에게 찾아가고, 기숙사 방에서 교복도 벗지 않고 자신의 침대 위에서 울고 있는 하나코를 발견하는 주인공.
드디어 스코틀랜드에서 릴리가 돌아와, 생일은 지났지만 릴리, 그녀의 언니 아키라, 하나코, 히사오 이 넷은 재즈 클럽에 가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처음 쳐보는 당구. 처음 와보는 클럽. 어느새 히사오와 하나코 두 사람만이 같은 공간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나코의 이야기가 히사오에게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고, 결국엔 하나코가 결석을 하게 되자 다시 하나코를 찾아가는 히사오. 그리고, 교복 셔츠를 그녀의 앞에서 단추를 풀고, 넥타이도 푼 다음,
자신의 수술 자국을 그녀의 앞에서 보여주게 됩니다. 병원에서 나온 이후, 처음으로.
그리고 하나코 역시, 히사오에게 처음으로[각주:1], 자신의 상처를 내보입니다. 마음의 상처도, 몸의 상처도.
수위가 조금 애매해서 접습니다.
실은 그 화재 이후 고아원으로 가게 되었지만, 끔찍한 상처를 보고는 마지막까지 입양이 되질 않았고, 학교를 다닐 땐 그 화상으로 인해 괴롭힘도 당하는 등 여러 이야기가 많았던 하나코.
자신에게 온전히 마음을, 모든 것을 보여준 하나코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다음은 고대하시던 그 H씬입니다. 하지만 히사오의 마음쪽에 좀 더 비중이 많은 스크립트가 뜨는 편이고, 히사오의 행위 자체가 하나코를 많이 배려하기 때문에 큰 거부감은 없게 진행됩니다. 뭐, 기존의 야겜을 기대하시던 분들은 성에 안차실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하나코 루트에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던 히사오의 장애가 절정에 치닫고 나서야 발병이 되다가 가라앉게 됩니다. 아니 무슨 야겜 주인공이 H씬 한번에 생사가 왔다갔다 하냐!! 그리고 곧 진정되면서 하나코를 안심시키는 히사오. 그렇게 하나코의 방에서 잠이 듭니다.
그 이후, 자신의 감정이 하나코를 단순한 친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상대로 인식하게 되는 히사오와, 모든 것이 엉망이라며 사과하는 하나코. 하나코에게만 상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도 상처가 있다고 말하는 히사오. 그런 대화들이 따뜻한게 이어지면서, 히사오의 고백이 하나코에게 닿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가 연인이 된 그 날, 하나코는 연인에게 첫번째 선물을 주는데-
보호본능을 일으키지만, 하나코 루트는 그런 보호본능으로만 연결되어서는 안 될 루트입니다. 때로는 하나코가 혼자서도 이겨낼 수 있게 해줘야 하는 것이 주인공이 선택해야 할 중요한 키워드구요. 소개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장애는 특별한 것이지 차별해야 할, 보호해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코 루트를 하면서 절실하게 느꼈던 모습이었기도 했구요.
스크린샷 보시면 아시겠지만, 릴리도 패션감각이 안뒤지지만 하나코는 코디를 해도 될 만큼 괜찮은 패션을 자랑합니다. 친해지면서 보여주는 표정들이 너무도 귀엽고, 알을 깨고 나올 수 있게 도와주는 히사오 녀석도 은근 잘생겨서 짜증이 납니다(어?)
다음 클리어 대상은 시즈네 혹은 릴리인데... 과연 잘 할 수 있을 지 고민되는군요.... 최종보스 린이 있지만(멍)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
릴리라는 친구가 있지만 이 친구는 아예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이 맞죠. [본문으로]
"장애는 조금 특별한 것일 뿐, 차별한다던가 보호할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이 떠올랐던 장애소녀 소개입니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과 각기 다른 장애를 가지고 있는 히로인들이 만들어가는 스토리를 가진 게임입니다. 발매 전에, 장애인을 무슨 성적인 욕구 대상으로 보냐, 막장이다라는 말이 나왔습니다만 모든 것은 뚜껑을 열고 봐야 했던 일이었죠. 그리고 저는 지금, 당신이 성인이라면 성별을 막론하고 이 게임을 해보라고 추천합니다.
선천적인 장애와 수술로 두 팔이 남아나지 않았지만 양 발로 그림을 그리는 테츠카 린手塚琳[각주:6]
그들과 동등한 히사오, 그리고 당신은 이 소녀들과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가게 될까요?
여담 하나.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즈네와 릴리는 직접적인 대화가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장애[각주:7]를 가지고 있습니다. 둘은 또 앙숙이죠. 하나코 루트에서 봤던 겁니다만, 여튼 둘이 무시무시하게 싸울 듯 합니다. 아, 물론 중간에서 수화와 목소리로 그 메세지를 전달하는 미샤의 번역이 좀... 경박하긴 하지만요. 이 녀석, 웃는 소리가 대단하죠. Whahahahahaha!!!(....) 아, 진짜 이렇게 웃습니다;
여담 둘.
엥, 부정맥이 무슨 장애임?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스토리상 히사오는 중요한 장면에서 심장장애가 계속 나타납니다. 히로인들보다 일상생활이 편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상대적인 개념이고 히사오 역시도 일상생활이 절대적으로 가능한 녀석은 아닙니다.
여담 셋.
린은 살짝 전파계라고 합니다. 그래서 루트 내에서 추상적인 표현, 또는 린 고유의 스타일로 미친듯이 속사포 랩을 하는 부분이 많다고 하더군요. 하나코 루트도 대충 때려맞춰 깬 저에게 린은 너무 거대한 벽입니다OTL 일단 린 루트는 보류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담 넷.
맨 밑에 Act 1. 공략루트 파일을 올려놨습니다. 공략루트 전체의 스토리는 Act 4.까지지만 선공개 되었을 당시 올라왔던 파일이라고 하더군요. 전 엄청난 운빨(....)로 하나코 루트 해피엔딩으로 한 방에 깼는데 여러분들도 본인들의 운을 믿어보시길 바랍니다(응?) 참고로 스크립트가 안맞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그건 그 선택지의 중간 키워드만 적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