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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 말이 없었습니다.
이노무 노트북이 정말 맛이 가기 시작한 모양입니다.
노화된 놋북, 조심히 다루겠습니다(인사)...


그, 그러합니다(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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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끌려서 보게 된건데 다 봐버렸습니다(...)
애니는 4권까지만 딱 돼어있고, 린이 갑작스레 자라 고딩이 된 5권 이후는 애니화가 안되어있더군요 ㅠㅠ
린 귀여워요 린 ㅠㅠ 성우 찾아보니 이제 11살인 꼬마성우네요. 확실히 저 목소리는 어른이 애 소리 낸다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목소리였죠(....) 연기도 잘해서 매우매우 귀가 즐거웠습니다.

나머지는 만화판으로 봤는데 진짜, 치유물이 역키잡이 되어버렸데욬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역키잡이건 키잡이건 별로 신경 안쓰는 편인데(이 키잡의 장대한 시작은 이누야샤의 셋쇼마루 X 린)
요츠바랑!과 비슷했던 만화가 갑자기 그렇게 되니 당황스럽긴 한데 재미있기도 하고(...) 마냥 역키잡만 내용을 다룬 것도 아니라 치유물로써의 노선은 유지하면서 그 애매한 감정에 대한 묘사도 우왕ㅋ굳ㅋ이었던거 같아요.


토끼 드롭스가 국내 정발판 제목이긴 한데, 원제의 영어명이 USAGI DROP인걸로 봐서는 오역이거 같으면서도 DROP이 또 중의적이라 이걸 오역으로 봐야 할지 난감하다는 걸 봤는데 그냥 그려러니 합시다(...) 결론은 장대한 역키잡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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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12
카테고리 만화 > 순정만화
지은이 김연주 (대원씨아이(주),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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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테르의 한 줄 평 : 이 만화, 볼 때마다 느끼지만 순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유테르의 한 줄 평은 어디까지나 유테르 주관의 집합체입니다.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마.
* 이 헤살은 한 야매블로거의 되도않는 후기를 간결하게 압축한 것입니다.


요즘따라 이슈에서 연재되는 순정만화들이 순정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유테르지만, 그건 꽤 오래된 사실이었잖아? 라고 시작하는 나비 12권 헤살입니다(...) 정말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데 이제서야 그걸 깨닫았네요. 

장기연재되는게 다 그렇고, 10권정도 넘어가면 대부분의 만화는 사서 보던 사람이 이득입니다. 왜냐면 안기억나면 책장 뒤적여서 다시 보면 되거든요. 저는 그런고로 나비 헤살을 쓸 때마다 에헤헤 거리면서 위너의 기쁨을 맛보면서 씁니다.

여하튼간, 이번 표지는 겸이입니다. 속지 컬러 일러스트가 묘운이인걸로 봐서는 13권 표지는 묘운이겠죠. 개인적으로 겸이를 프로토때부터 봐서 그런지 이번 권에서 화려하게 한 순간 피었다가 져버린 게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ㅠㅠ 솔까 나비 세계관에서 제일 애정하는 여캐는 묘운이도 소류도 아닌 순애보에서 나왔던 휘연이지만. 누군지 모르시겠으면 순애보 사세요. 1권 사세요. 김연주 작가님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참가하신 1권 꼭 사세요.

... 또 글이 옆으로 샜는데, 어쨌든 겸이는 황제를 죽인 암살자로써, 세빈이 아닌 샨의 겸으로써 죽습니다. 메인 주인공들 중 처음으로 죽은 녀석이라 그런지 여간 심란하네요. 후반부에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이미 프로토때부터 등장이 결정되어 있던 녀석이니 메인으로 봐도 무방하겠죠. 성이는 그녀가 죽은 이후 계속되는 과거의 꿈을 꿉니다.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그 평범하지 못한 말을 다시 품고.

하림이는 묘운이에게 자신이 호월을 죽인 것을, 그 하림이 무려 머리를 조아리기까지 하는 식으로 밝힙니다. 류상이 덤벼들자 묘운이 막고, 그 길로 사라지는 하림. 그리고, 또 다시 류상과 묘운 두 사람만이 남게 됩니다.


나비는 다른 헤살 쓰는 것보다, 감정선이라던가 대사 없는 전투씬이 상당히 많아서 오히려 이게 더 힘들어요(...) 뭔가 더 글로 보여드리고 싶은데 내 글솜씨는 이게 한계고 리미티드고(...) 단순하게, 겸이가 죽었다라는 장면만 해도 성이의 꿈, 생각, 다른 캐릭터들의 대사까지 연결되고 하다 보니까 어느정도 쓰는 것에 있어서 한계가 꼭 발생하더라구요. 그러니까 나비 사세요. 두 번 사세요. 전 저번에 10권 산 줄 모르고 사서 리얼 두 권 샀습니다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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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엔 오늘 자로 22권이 떴습니다. 정작 배송은 3월 5일이 될거라곤 하는데...
문제는 제가 아직도, 아직도 21권을 못읽었다는거져(....) 그러면서 요츠바랑 11권과 나비 12권을 보는 센스

점점 사람이 텍스트를 안읽다보니까 이런 현상이 일어나나봐요(...)
아아, 책을 읽자!

+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21권과 22권(자암의 옥좌) 표지는 붙이면 한 세트입니다. 서울문화사가 그걸 알고 다행히도 이번에 노랑색으로 밀지 않아서 참 다행이에요(...) 아니 차피 지울 수도 없게 꽉 채우신 유라 카이리님이시지만:D 근데 20권은 왜 밀은거냐며 19권은 또 왜 안밀고(...)
 




보시다시피 요래, 합치면 한 권의 표지마냥 이어집니다. 표지대로 21권에선 수려가 줄창 나오고, 22권에선 류휘가 줄창 나온다 카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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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은 왠만한 경우가 아닌 이상 분기로 나눌 생각입니다. 애초에 제 홈페이지 그렇게 오픈 된 공간도 아니고(...)
본 게시글의 효력은 2012년 3월 31일까지입니다. 1/4분기니까요.


[2012-01-17]
Naph : 홈페이지다운 홈페이지! 드디어 볼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해내셨군요. 낯익은 그림들이 많지만 갤러리를 한번에 보니 그 동안의 발전이 한 눈에 보이네요.

- 감사합니다 :D 실은 제 홈페이지는 몇번이나 말하건데, 나프님의 공이 제일 크셨답니다. 나프님 외에도 도움을 받은 곳은 윤미쩜넷(yoonmi.net). 확실히 나모가 편해요 엉엉어엉... 2010년에는 메모장으로 팠는데 그야말로 근성으로 파서, 도대체 저도 이걸 어떻게 팠나 했다니까요.


[2012-01-24]
루나 : 와우~ 다시 부활?하셨군요!!! 링크란도 부활했고... 앞으로 종종 놀러오겠습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 이 홈페이지의 프로토타입과도 같은 웹공간을 빌려주셨던 루나님 ㅠ_ㅠ 드디어 다시 부활했습니다! 감사하고 루나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것보다 여전히 XE로 홈페이지 쓰시는 걸 보자니 너무 부럽습니다. 전 도대체가 XE는 어떻게 써먹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XE가 SNS도 지원하고 한다 카던데 저한텐 너무 먼 나라 얘긴듯...


[2012-02-27]
1007 : 지켜보고있당^*^ 화이팅 
기부금따위없ㅋ다ㅋ
누구게 

- 누군지 알 것 같으니 반말로 쓴다. 너 죽는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게라고 쓰면 내가 모를거 같냐! 내 지인 중에 10월 7일이 생일인 사람이 딱 한 사람인데!(by 네가지)


== 이후의 웹박수 답변글은 이 밑으로 추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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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2012/02/26 20:33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 제목이 저렇지만 전 죠죠러가 아닙니다.




1채에서 발렌타인 이벤트 하다가 몹젠이 안되서 찍은 스샷.
그리고 영영 되지 않아서 그냥 나와버린건 안비밀, 크흑!

여담이지만 저 부캐는 물 연금술 마스터를 찍어버렸습니다. 현재 물 연금술 마스터 타이틀을 달고 다녀요. 아이씽나.
제일 우려했던 골렘 연성을 결국 2랭으로 먼저 찍고, 불연마도 어느새 숫자랭으로 돌입했습니다.
아마 3월이면 하드러일거에요(....) 아 별로 되고싶진 않은데.

그나저나 엘궁인 언제 하드러 찍음? ....


 



본캐가 길드에 들었는데 역시 학생길드 답다며 찍은 스샷.
참고로 저 때 시간이 새벽 2시였나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보스가 중2십니다. 중2병 아니고 진짜 나이가 중2. 올해 중3되신다네여.
까짓거 매너만 좋다면 나이가 무슨 상관입니까. 즐기는거져.




아이바가 그간 실패한 적이 없는데 실패를 했습니다.
때려버리고 싶었습니다.
저게 칼라 워터드롭 타이달웨이브 실린더란 말이다!! 17포인트 수리에 12만 골드가 깨진다고 어응ㄴ라ㅣㅇ흐ㅘㅣㅡㄴ하ㅣ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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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사와마녀와M들의게임.1(상):대명사와마녀의계약관계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아레스실버 (노블엔진,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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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사와마녀와M들의게임.1(하):대명사와살인마의원한관계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아레스실버 (노블엔진,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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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테르의 한 줄 평 : 씨줄과 날줄이 따로 노는 느낌?
유테르의 한 줄 평은 어디까지나 유테르 주관의 집합체입니다.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마.
* 이 헤살은 한 야매블로거의 되도않는 후기를 간결하게 압축한 것입니다.
* 이 헤살은 다른 헤살들에 비해 헤살성(=스포일러성)이 엄청나게 강합니다. 그냥 다 까발라놨습니다.
* 아니 것보다 이거 한국소설인데 왜 카테고리 일본소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따라 라노벨들의 제목이 기네요. 여튼 이번에도 긴 제목인 신간, <대명사와 마녀와 M들의 게임>(이하 대명사)입니다. 더군다나 상하권으로 나올 정도로 엄청난 분량입니다. 근데 왠지 채운국 22권 라이센스 나오면 한방에 버로우 시킬거 같아.

어찌됐든, 이 '대명사'는 두가지 이야기가 왔다갔다하면서 진행됩니다. 전에 습작으로 썼던 제 소설이 생각나는데, 여기는 오프라인/온라인으로 딱 나눠서 규정하고 있지요. 오프라인이야 뭐 여러분들 다~ 들 아시겠지만 현실이고, 온라인은 주인공 대명사가 플레이하게 되는 베타테스트 게임, C_World(시언더월드)의 세계를 의미합니다.

여기의 주인공들은 전부 본명이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대명사 역시 별명이고, 제목에 있는 '마녀' 역시 별명입니다. 대명사의 경우엔 그 사전적인 의미의 대명사('너'같은 지칭대명사)로 대충 부르라고 했던 말이 그냥 굳어져서 너 대명사요ㅋ가 되었다는 슬픈 후문이. 그래서 명사야 하고 부르면 <내 성이 대인 것처럼 부르지마, 내 이름이 명사인 것처럼 부르지 마.>라고 하는 말버릇이 있습니다. 거참 깁니다. 그냥 니 본명 밝혀 임마(...) 작가님이 의도하신 거겠지만요.

오프라인에선 대명사와 마녀의 연예계약, 온라인에서는 대명사와 큰형님의 게임 이야기가 주가 됩니다. 다만 이 두 이야기가 크게 접점이 없습니다. 굳이 나눠야 했을까 싶기도 하고, 제가 이런 스토리를 전개해본 경험상 안좋아요 이거(...) 되게 힘들어요. 결국 때려치우고 포기했지요(...) 아 슬픈 과거가 떠올라버렸어. 굳이 접점이 있다고 한다면 대명사가 처음 봤던 검이 C_World의 자신의 캐릭터 레이의 인벤토리에 있다는 것, 큰형님과 C_World를 한다는 것, 두 번의 악몽, 마녀가 자신은 살인마가 아니라는 말, 정도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살인마. 하권의 표지를 장식하는 꼬꼬맹이 로리! 후기를 보면 분명히 의도한 디자인인거 같은데 꼭 대사같은걸 보면 흑집사의 그렐이 떠오르는 외형과 광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얘랑 대명사랑 싸울 때도 제가 멘탈붕괴 일어나는 줄 알았거든요. 아오, 정신없습니다. 진짜 멘붕 일어날 뻔했어요. 미친듯이 웃고 그러거든요.

C_World를 플레이 하는 사람들이 모두 제각각임에도 공통점이 있다는 점에서도, 살인마라는 이름에서도 M의 의미는 상권 후반~하권 초반에 다들 짐작하셨을 겁니다. 바로 Murderer(살인자). 그 중 주인공인 대명사만이 직접살인이 아닌 간접살인을 저지른 경력이 있죠. 모든 클로즈 베타테스터들은 직접살인을 경험했었구요. 살인마 꼬꼬맹이야 이미 이름이 살인마고.


확실하게, 상, 하권 둘 다 부제대로 잘 따라갑니다. 제가 언급을 좀 안해서 그렇지 상권에서 마녀랑 썸씽도 자주 일어나구요. 다만 사람들이 대개 그렇듯, 뒷부분만을 기억하는 성향이 강하고, 저 역시 상권보다는 하권을 더 많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것보다 그 기괴한 웃음소리의 꼬꼬맹이 때문에 기억 안할라고 해도 안할 수가 없지만.

다만 온라인에 초점이 많이 맞춰지다 보니까 오프라인, 특히 마녀가 어떻게 '살인마'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대명사 주위에 일어날 일들을 미리 짐작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어서(제 기억이 맞다면 전혀가 맞을겁니다.) 이것은 2권을 위한 떡밥인가 하면서도 내심 아쉽더라구요.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그걸 넣었으면 상하가 아니라 1, 2권으로 나왔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 애매하네요.

작가님이 라노벨을 내신 것이 처음이고, 또 이게 작가경력 10년째만의 소설이라고 하셨는데, 내심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반면 아쉬운게 있는건 어쩔 수 없네요. 차피 유테르가 모두까기 인형인건 공공연한 Secret★ 이고 제가 뭔데 남의 창작물을 까고 있나하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아쉬운건데 뭘 어떻하라고!!(폭발)
결론은 그러합니다야임마


라노벨치고 1권이라는 명이 붙은 책은 흔하지 않은데 일단 1권인 이상 2권도 나온다는 소리겠죠. 아쉬웠던 부분들이 2권에서 많이 풀리기를 바라면서 이만 헤살을 마칩니다.[각주:1]

이제 하나남았다!

  1. 라노벨이라는게 워낙 독자(시장)층에 민감하다 보니까 그런 거라고 하더라구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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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여자친구와소꿉친구가완전수라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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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유우지 유우지 (영상노트,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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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여자친구와소꿉친구가완전수라장.2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유우지 유우지 (노블엔진,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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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테르의 한 줄 평 : 이게 무슨 양다리야! 난 여길 나가겠어!!
유테르의 한 줄 평은 어디까지나 유테르 주관의 집합체입니다.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마.
* 이 헤살은 한 야매블로거의 되도않는 후기를 간결하게 압축한 것입니다.


이능배틀물이던 <춤추는 별이 내리는 레네시클>(속칭 루루루)를 처녀작으로 내놓은 유우지 유우지 작가의 두번째 라노벨, 그 이름도 긴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원제:俺の彼女と幼なじみが修羅場すぎる.]>, 속칭 수라장입니다. 왜 1권 헤살을 안썼는지 지금도 기억은 안납니다만, 어쨌든 이 헤살은 1권과 2권의 전반적인 헤살을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 키도 에이타는 라노벨 대부분 남주들이 그렇듯 평범하기 그지없지만, 소꿉친구인 하루사키 치와를 위해 의사가 되고 싶어 하는 녀석입니다. 치와는 그 귀여운 용모 때문에 치와와라고도 불리지만, 검도 하나만큼은 대단한 실력을 지닌 실력파.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검도를 그만 둘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렇게 보면 에이타와 치와가 이어질 것 같지만, 이 소설의 제목를 보시면 아시겠듯이, 내 여자친구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입니다. 소꿉친구 ≠ 여자친구가 아니란 소리죠. 그리고 어느 날, 에이타의 흑역사, 중2병이 가득한 노트를 한 여학생이 가지고서 페이크 남자친구가 되줄 것을 요구합니다. 바로 이 아가씨가 학교의 인기녀이자 죠죠러, 나츠카와 마스즈입니다.

<수라장>은 그 제목 그대로 매 권이 수라장을 방불케 합니다. 애초에 수라장이라는 단어 자체가 라이트노벨과는 맞지 않아 보이지만, 1권이던 2권이던 이들이 일으키는 소동은 수라장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에피소드가 줄창 이어집니다. 1권은 에이타의 흑역사를 알고 있는 마스즈가 주 원인이 되고, 2권은 뉴페이스인 아키시노 히메카라는 망상을 좋아하는 여학생까지 포함되면서 이게 도대체 사람이 사는건지 내가 사는건지 (에이타 입장에선) 멘붕하기 딱 좋은 전개가 늘상 펼쳐지죠.

하지만 이 소설, 2권까지의 구조로 보면 딱 하렘이라는 그 구조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애초에 작가의 말대로 전형적인 럽코(러브코미디) 장르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만, 페이크 남자친구를 요구하는 마스즈나, <자작 즐[각주:1]> 대로 하면 자신 역시 마스즈처럼 인기녀가 될 것이라고 믿는 순진한 치와, 치와 못지 않게 순진한 망상녀 히메카를 보자면 꼭 그렇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더라구요. 유우지 유우지라는 작가의 스타일에 맞춰진 러브코미디, 이것이 바로 <수라장>의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매번 같은 패턴이라면, 저도 이 책을 사진 않았겠죠.

소프트한 그림체의 루로오 작가의 일러스트는 그런 수라장의 분위기와 잘 맞습니다. 전작의 일러스트가 <기교소녀는 상처받지 않아>임을 생각해보자면 엄청날 정도의 차이가 느껴지는데, 소설에 맞춰서 변화를 꾀한 이 분도 참 대단하시단 생각이 들더군요. 말랑말랑 만지고 싶은, 딱 그런 느낌의 일러스트를 보고 있자니 같이 마음이 편해진달까요.




(왼쪽 ; 기교소녀는 상처받지 않아[원제:機巧少女は傷つかない] 오른쪽 ;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

다만 아쉬운건, 이놈의 하렘이 수라장이긴 해도 치와의 마음을 아직도 에이타가 모른다는, 그 둔감 속성. 은근슬쩍 지나가는 치와의 말을 에이타가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특히 2권) 보는 독자로써는 야이 X...라는 말이 절로 나올 지경입니다(...) 마스즈는 페이크 여자친구, 치와는 소꿉친구, 히메카는 (본인 왈)전생의 연인. 각기 다른 속성의 아가씨들과 평범하기 그지 없는 에이타가 엮어나가는 <수라장>은, 소소하기 그지없는 학원 러브 코미디지만 그런 점이 오히려 보기 편하고 좋습니다. 다만, 마스즈의 죠죠러 기질은 제가 모르겠어요. 그 명작이 국내엔 없으니까요. 전 죠죠러가 아니에요.


엔딩 이후의 세계 2권과 같이 산 2권의 운명은, 이쪽은 여전히 살아남았습니다. 소프트한 취향인 저한테는 잘 맞아 떨어진 편이기도 했으니까요. 그럼 수라장의 헤살을 이만 마칩니다. 3권에서는 새로운 소녀가 또 참전하려나 본데, 에이타의 운명을 생각해보자면 그다지 기쁜 소식은 아닌거 같아요(....)


헬게이트 파워 오픈.



+ 그나저나 호칭이 좀 왔다갔다 하죠? 나름대로 균형을 잡아보려고 했는데 말처럼 쉽지 않네요;




  1. '자'신을 '작'품처럼 연출하는 '즐'거운 소녀들의 모임의 약자인... 데 에이타는 어째서인지 이 모임에 나오고 있습니다. 회장이 마스즈니까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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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덕부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오버정우기 (시드노벨,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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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테르의 한 줄 평 : 난 대덕이었나요.
유테르의 한 줄 평은 어디까지나 유테르 주관의 집합체입니다.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마.
* 이 헤살은 한 야매블로거의 되도않는 후기를 간결하게 압축한 것입니다.


Anmi님의 일러스트로 한 번 먹고 들어갔고, 그 내용에 반해버려 사버린 숨덕부 입니다. 뭐, 부 이름이 저런건 대충 아시겠죠. 숨어있는 덕후들의 부! 네, 그거 맞습니다.

전형적인 보이 밋 걸의 구조이면서, 남주인공인 인진이 여주인공 연지와 만나게 되는 것은, 연지가 인진의 약점을 잡고 있다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걸 보니 다음에 쓸 예정인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이 생각나네요. 여기서도 남주인공 에이타가 여주인공 마스즈한테 약점 하나를 크게 잡히거든요. 뭐, 그건 수라장 헤살에서 따로 언급하기로 하-고.

여튼 이래저래 연지에게 약점을 잡힌 인진, 그녀의 얼토당토 않은 기획에 은근 적극적으로 참가하게 됩니다. 아니 애초에 참가할 수밖에 없잖아! 숨덕부를 만들거라면서 그 부실을 양호실로 잡는다던가, 갔는데 진짜 양호선생님이 덕이라던가(...)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들이 다니는 학교, 전국 모의고사 백분위 상위 1%만 들어 올 수 있는 학교입니다. 애초에 모든 캐릭터가 다 능덕이라는 기본옵션이 붙은 상태에요. AH 난 현역때 몇퍼센트였더라

그리고 양호실을 부실로 잡고 불법이지만덕후질을 마구마구 하고 있을 무렵, 이 고등학교를 설립한 교장의 손녀이자 은성그룹의 아가씨, 은예린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것은 숨덕부와 다른 대덕(대놓고 덕질하기)의 포스! 과연 그들은 대덕여왕 은예린과 어떠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것인가-?


.....라고는 썼지만 쨌든 일상덕질물입니다. 응? 연지는 여기서 인진 못지 않은 엄청난 덕소양을 보여주며(것도 남자취향! 여성향따위 껒여!) 숨덕부 고문인 양호선생님마저 미연시(남성향) 덕후! 솔직히 저도 가끔 남성향 미연시 하지만, 양호선생 말대로 여자가 남성향 미연시를 하게 되면 대부분 감정이입이 될 리도 없고, 그저 제 3자로써 지켜보는 것이 최대한의 몰입입니다. 그것보다 전 여성향도 그렇게 하는데여 젠장.

다만 여러곳에서 지적되었던 것처럼, 예린 양과 함께하는 쌍둥이 남매의 비중이 너무 가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분량이 좀 더 있었다면 이들도 어느정도의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었을 텐데.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더군다나 동생쪽이 집사였나 그랬는데 얜 뭐 그야말로 처참한 공기 수준입니다OTL 누나 쪽은 그래도 어느정도 제 역할 했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것도 크게는 아니라 그렇고...

2권이 나온다면 살 의향이 있을 정도로 매력만점인 책이었습니다. 시드노벨하고 저랑 코드가 그렇게 맞는 타입이 아닌데(... 오죽하면 시드노벨 창간 5년간 샀던 책이 원고지 위의 마왕, 숨덕부가 끝. 단편선이야 단편선이니 제외하구요.) 정말 오래간만에 저랑 맞는 것이 나와서 즐겁게 보았습니다 :D


+ 남주인공 인진이 녀석, 일러스트가 은근 귀요미합니다. 너임마 너도 일단 일러만 보면 평범한 놈은 아냐 임마
+ 컬러 두번째 일러스트가 매우 위험합니다. 바깥에서 보지 마세요(...)

줄긴 줄었는데 분량이 쩌는 것들만 줄었네요 오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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